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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곳

서울근교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은평역사한옥박물관

by 인써하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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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끝자락 북한산 둘레길 근처, 은평 한옥마을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있습니다.

서울 근교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전시를 보시고

한옥마을에 맛집과 카페들이 많이 있으니 들르셨다가 한옥마을을 산책해보시는 코스를 추천해드릴게요

 

그중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과 체험이 될 수 있을만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대해서

다녀온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관람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은 오후 5시까지 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라고 하니 참고하시어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관람료어른은 1,000원, 학생은 500원, 미취학 어린이와 65세 이상은 무료이며

그리고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무료라고 합니다.

 

주차요금은 일반 승용차의 경우 관람권 구매 시 입차 30분 미만 무료이며

2시간 미만은 30분당 500원

2시간 이상은 15분당 1,000원씩 부과됩니다.

 

입장권을 제시하니 이런 팜플랫을 나눠주셨습니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2014년 10월에 개관하여 총 3층으로 된 건물에 전시공간은 2, 3층입니다.

2층은 주요 시설인 은평의 역사와 뉴타운발굴 유물이 전시된 은평역사실이며

3층은 실제 한옥과 한옥의 건축과정 등의 설명이 전시된 한옥전시실입니다.

 

우선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은평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대륙으로 통하는 길 위에 교통, 통신 기능의 역과 군사정보를 전하는 파발 제도가 운영되어 

많은 사람이 오고 갔던 내용과 은평의 유래와 지리, 이곳을 오고 간 파발꾼, 사신 행렬과

역참을 이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부터 진행된 은평뉴타운 발굴을 통해 수천여의 무덤에서 7,500점에 달하는

유물과 부장품이 출토되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발굴된 청동기, 유리구슬, 도자기 등등으로 당시의 장례문화와 풍습을 알 수 있고 

발굴장 모형이 설치되어 있어 실제 무덤과 발굴 현장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평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불교계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진관사의 백초월 태극기를 비롯하여 금성당의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었고

인조별서유기비,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등의 모형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층 전시공간 이외의 한 켠에는 작은 도서관과 체험마당을 통해 휴식도 취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2층을 다 둘러본 후 3층으로 가 보았습니다.

한옥 전시실답게 한옥의 대문으로 입장을 맞아주었습니다.

 

전통화 현대가 어우러진 은평한옥마을의 특성을 살려 한옥의 역사와 현대의 한옥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한옥의 특징, 재료와 건축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옥 짜맞춤이라는 체험이 있었습니다.

한옥은 목재를 이음맞춤으로 연결하여 짜 맞추는 형식인데 아이들에게 조립을 통해서 

한옥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설명서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어 천천히 보면서 하시면 되는데

아무래도 미취학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었고 초등학생인 친구들에게는

약간의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갖게 할 수 있는 한옥 집짓기 체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던 것들이라서 조금은 부러진 부품들이 있어서 

보호자 분들께서 옆에서 무너지지 않게만 잡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함께 완성해 보았습니다.

 

다 만들고 뿌듯해하는 아이와 함께 사진을 많이 찍어주고 다시 다음 분들을 위해 해체작업을 한 후에

나머지 공간을 둘러보았습니다.

3층 전시공간을 다 둘러보고 나면 야외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어 나가 보았더니

한옥마을과 북한산 줄기를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전망대 공간은 박물관을 이용하지 않으시더라도 올라오실 수 있는 곳이니

한옥마을을 둘러보시고 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망대에 오셔서 이렇게 멋진 뷰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박물관 내에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것도 좋았지만

건물 안에 있다가 바깥으로 나와 높은 건물 없이 한옥과 산자락의 탁 트인 뷰를 보니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 제 마음도 뻥 뚫리는 듯 기분이 리프레시되어서 좋았습니다.

한껏 눈으로 뷰를 담은 후에

용출정이라는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한 후 돌아갔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보니 이렇게 또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있었습니다.

약 2시간 정도의 박물관 관람이었기에 

조금 피곤해서 얼른 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또 여기를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우리 가족은 또 여기서 한참을 놀면서 전통놀이를 체험하였습니다.

 

이렇듯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박물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역사문화를 체험해 보시고

한옥마을 안에 있는 맛집과 카페에도 들러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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