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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곳

가평 안젤로 키즈펜션 후기, 가평 펜션, 키즈펜션, 가평 키즈펜션, 풀빌라 펜션

by 인써하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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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3.10 1박 2일로 숙박한 가평 안젤로 키즈 펜션입니다.

 

 

 

쿠팡에 올라온 이미지와 쿠팡 구입내역

 

 

지금 코로나 19로 인해 저와 아이들은 집에서만 지내고 있는데요, 집에만 있은지 3주 차가 되다 보니 아이들도 저도 나가고 싶긴 한데 이 시기에 놀러 나가기 쉽지 않아, 1박 2일로 가평 키즈 펜션에서 놀고 바비큐도 해 먹자 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있는 집은 다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지 제가 급하게 알아본 것도 있지만 괜찮은 키즈 펜션들은 다 예약이 잡혔고 어떤 곳은 3월 주말은 다 예약이 되어있을 정도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계속해서 검색을 한 끝에 3군데 정도 추렸었는데 저의 기준은 우선 가평으로 가는 것이고

1.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다 보니 장난감 정도의 놀잇감만 있는 것이 아닌 신체적으로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으면 좋겠다.

2. 개인 실내 수영장은 없어도 되지만 월풀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

3. 너무 오래되지 않은 시설이었면 좋겠다.

 

이 정도의 기준이었는데 펜션 대부분이 15시 입실 다음날 11시 퇴실인데 놀잇감으로 놀고 밥도 먹고 잠도 자야 되는데 얼마 놀지 못하는 물놀이에 수영장 온수 비용을 내가면서 하고 싶진 않더라고요. 차라리 실내놀이터가 좀 알차서 놀게 하고 월풀 정도 있으면 밤에 씻기기 전에 좀 놀게 하고 씻고 자면 될 것 같아 저런 기준을 정했습니다. 

 

사진과 후기를 통해 제가 예약하고 싶었던 곳은 이미 예약이 되어있었고 나머지 중에 추려서 3개를 골랐는데 제가 고른 3개 중에 평일 숙박 비용이 제일 비쌌지만 그래도 제가 정한 기준 3개에 다 부합하여 안젤로 펜션의 '루체'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한 결과 티몬이 가장 저렴했었는데 쿠팡으로 결제한 이유는 쿠팡과 가격차이가 800~900원 정도로 천 원 미만의 가격 차이가 났는데 티몬으로 로그인하려니 비밀번호는 다 안 맞는다고 하고 찾으려고 하니 왜 이리 복잡한지, 그 정도의 가격은 포기하고 쿠팡으로 결제를 했는데 다른 사이트들과 비교해서는 많이 저렴했습니다.

 

 

 

 

 

꼬불꼬불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보니 펜션촌이었습니다. 제가 검색해서 알아본 키즈 펜션들이 다 모여있었는데 이정표를 따라 안젤로 키즈 펜션에 들어가 주차를 하니 3시 30분 정도 되었는데 사장님께서 바로 나오셔서 이름을 물어보시고 체크를 하신 후에 저희 짐도 같이 들어주시고 방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3개의 룸이 있는데 저희가 예약한 '루체'는 가운데 룸이었습니다.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아이들을 위한 놀잇감들이 있었는데 야외에 있고 세월이 있어 그런지 색 바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갖고 노는데 문제만 없다면 괜찮지만 안젤로 펜션은 마당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 부분들이 따로 없었고 딱 주차장만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왕래가 잦지 않은 주차장이라지만 공간의 여유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1박만 하고 저녁부터 다음 날까지 비가 와서 바깥에 있는 놀잇감은 이용은 안 했습니다.

 

 

문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들이 보자마자 뛰어들어가 사진에 나와버렸네요.

위에 업체 사진과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업체 사진은 보정이 들어간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넓게만 느껴졌던 사진을 보다가 직접 가보니 꽉 찬 느낌이라 좀 좁은 느낌도 납니다만 그 부분만 제외하면 사진과 다 똑같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안내해주신 후 월풀 사용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퇴실할 때 재활용 쓰레기만 바깥에 분리수거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기준인원이 2인이라 아이 2명과 숯불 값에 대한 안내와 시간을 물어보셔서 예약을 하고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 드렸습니다. 

 

 

월풀 욕조와 바비큐장이 같이 있었는데 한 겨울이 아니라 그런지 많이 춥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물은 받아져 있었고 38~39도로 계속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퀸사이즈 매트리스가 2개 붙여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저희 가족 4명이서 넉넉히 잘 수 있었습니다. 

잘 때 춥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오히려 저는 너무 더워서 새벽에 창문을 살짝 열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오른 요즘이지만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데다가 지대가 높은 곳이고 비가 왔는데 난방을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알아서 해주시는 건데 웃풍이 없고 단열이 잘 되어 그런지 바닥이 엄청 뜨거운 것이 아닌데도 더웠습니다. 씻으면서 화장실 창문을 닫았었는데 열어 놓고 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개가 하나같이 다 높아서 평소에 낮은 베개를 사용하시는 분들과 아이들에게는 많이 높습니다.

맞은편은 화장실인데 왼쪽은 변기가 있었고 비데도 설치되었었습니다. 유아용 변기도 저렇게 놓여있었습니다. 

가운데는 세면대가 있고 치약과 핸드워시가 놓여 있었습니다. 오른쪽은 샤워실로 아이용 바디워시 궁중비책이 놓여져 있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따로따로 놓여있었고 샤워타월도 있었는데 저희는 따로 가져가서 사용하였습니다. 아기 욕조도 놓여 있었네요. 

수건도 월풀장과 화장실에 넉넉히 있어서 따로 더 달라는 요구 없이 있는 거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숯불그릴을 가져다주셨고 식사를 마친 후 연락하면 사장님께서 가져가신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그냥 가져다 드렸습니다. 

다른 펜션들을 살펴보다 보니 전기그릴을 사용하게 하는 곳도 있었는데 여기 안젤로 펜션은 숯불 그릴을 사용해서 좋았지만 불이 너무 약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저희는 천천히 계속 구워 먹는 타입인데 약 1시간 정도 이용하니 불이 꺼져버렸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사진은 자세히 못 찍었지만 전체적인 샷에 살짝 나와있긴한데 오락기도 있어서 남편과 어린 시절에 많이 하던 오락도 실컷 하고 아이들은 정글짐에 월풀에서 따뜻하게 놀기도 하고 블록과 장난감들 갖고 놀고 바비큐도 해 먹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없는 것도 없고 깨끗하고 따뜻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2개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위에 언급했던 아쉬웠던 부분들은 보완되면 좋겠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았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정도였는데 크게 와닿았던 단점 2가지는

월풀의 물이 얼마 정도 재사용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한 번만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에 냄새가 나서 사실 기분이 좋지는 않았는데요, 아마 아주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아예 물에 들어가지 않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의 온도가 유지되는 것은 좋았지만 냄새가 나니 사실 저도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는 게 꺼림칙하긴 했지만 아이들이 들어가 보고 싶어 하고 놀러 왔으니까 들어가게 한 다음 아이들이 오래 놀지 않고 나왔어서 바로 씻기는 걸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건 안젤로 펜션 뿐만 아니라 많은 키즈 펜션에서 기준인원이 2명이라는 점입니다. 일반 펜션도 아니고 키즈 펜션인데 기준인원이 2명이고 초과인원은 2만 원씩 받습니다.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키즈 펜션이라 하면 조금 더 넉넉히 기준인원을 잡는 게 어떨까 합니다.

 

 

 

 

제 기준에서 있는 그대로 쓴다고 썼는데 가평 안젤로 키즈펜션을 이용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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