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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곳

송추 베이커리 카페, 오핀 베이커리 카페 후기(송추 드라이브, 송추 가볼만한 곳)

by 인써하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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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2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일요일 오후에 드라이브도 하고 쉴 겸 찾은 오핀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차가 많아 앞 쪽 주차장 말고 뒤에 주차를 한 후 정문이 아닌 뒷문에서 찍은 전경입니다.

 

주차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계셨지만 주말에 찾는 손님들에 비해 주차공간이 적은 듯합니다. 

 

 

 

 

소독제로 트레이를 닦는 직원 모습

밖에서 보았을 때도 컸지만 안에 들어가 보니 엄청 넓고 트여있었습니다. 손님들이 많긴 했지만 널찍해 바로 옆에 붙지 않아 좋았습니다.

 

매장의 크기만큼이나 빵의 종류도 개수도 많고 케이크의 종류도 한편에 조각, 무스, 롤, 에끌레어까지 있었습니다.

 

 

 

매장을 둘러보니 구석이지만 유모차나 휠체어가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해 놓은 게 인상 깊었습니다. 아래층도 충분히 넓어 이용 가능 하지만 2층도 옥상정원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여자화장실은 1층에 있었는데 칸이 2칸뿐이어서 그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손님들이 많은 날이나 시간대에는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2층에 자리가 있나 한 번 올라와 봤는데 없었고요, 계단 한쪽으로도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층에 더 많은 자리를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가운데를 뚫려 놓아 개방감을 주니 답답한 느낌 없고 대신 계단에 자리를 살짝 만들어 놓은 것이 아이디어 같습니다.

 

 

 

낮 온도가 많이 올라가 날씨가 좋았는데 바람은 좀 찼습니다.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더 인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음료 메뉴입니다.

 

 

 

초코 크루아상, 초코 롤케이크, 팡도르

 

초코 크루아상은 위에 코팅 초콜릿이 아닌 템퍼링 초콜릿으로 덮어 씌워져 있었는데요,

먹었을 때 묵직한 초코의 두께와 깔끔한 초콜릿의 맛에서 템퍼링 초콜릿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템퍼링 초콜릿은 코팅 초콜릿보다 가격 면에서나 작업성에서도 좀 더 까다롭지만 맛이 더 좋은데 신경 쓴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초코 롤케이크는 맛이 꾸덕하고 진합니다. 그래서 아메리카노와 먹었으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요, 커피를 먹지 않는 저에게는 너무 진한 맛이 조금 부담스러워 한 입 정도만 먹었는데요, 또 남편은 진해서 더 좋다고 하니

이런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팡도르는 참 맛없기 힘든 빵이라고 생각하는 빵 중에 하나인데요, 다른 곳에서 그 힘든 것을 해낸 베이커리 가게가 있어서 맛없을 수도 있구나 하고 깨달은 적이 있어 이번에 먹을 때도 살짝 두근거렸습니다만(웃음)

가볍고 폭신 거리고 부드럽고 달달한 데코 스노 듬뿍 묻혀서 먹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초코 크루아상과 팡도르는 또 먹고 싶네요.

 

커피를 먹지 않는 저희 가족이라 오곡 라테, 레모네이드, 말차 밀크티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받아주시는 분이 매장에서도 일회용 컵을 사용해도 괜찮다며 일회용 컵에 담아주셨는데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코로나로 인해 그런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빨대도 저렇게 하나만 꽂아서 내주셔서 저는 빨대 사용을 잘 안 하는데 하나 썼네요.

 

 

 

빵 3개와 음료 3잔 가격이고요, 보통의 가격대라고 생각되는 가격 수준이었습니다.

동네 매장 아닌 좀 크고 잘해놨다 싶은 카페는 음료도 빵도 비싼 데가 많았는데 오핀 베이커리의 음료와 빵 가격은 그런 것 치고는 오히려 저렴하다고 생각될 정도였네요. 하도 비싼 곳이 많아서 이젠 5~6,000원의 가격대는 비싼 수준이 아닌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하나 아쉬운 점은 매장 자체도 크고 손님도 많아 일하시는 분들이 바쁘게 일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테이블 정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테이블이 약간 지저분해서 그냥 저희가 닦고 앉았지만 다른 옆에도 더 지저분한 곳도 있었지만 직원분들이 홀을 도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손님들이 알아서 처리하고 앉아 이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남편이 빵을 더 먹고 싶다며 나오면서 빵을 포장해 왔습니다. 생각보다 별로인 것도 있었지만 매장에서 먹은 것들이 맛있었기도 하고 오핀 베이커리에 있는 모든 종류의 빵이 다 맛있을 순 없다고 생각되고요,

전반적으로 맛있고 매장도 감각적으로 재밌기도 하고 실내인데도 틔여 있는 느낌이고 송추로 드라이브도 하시고 송추에 맛있는 밥집도 많은데 밥도 먹고 오핀 베이커리에서 빵과 커피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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